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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10-12 11:01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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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 국내展 내년 2월 7일까지

28년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흑인 낙서 미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이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뮤지엄 제공

1977년 뉴욕 할렘가. 17세의 흑인 고교생 둘이 스프레이로 ‘SAMOⓒ’를 휘갈기며 낙서 하고 다녔다. 암호 같은 그 알파벳은 ‘흔해빠진 것은 낡은 것(SAMe Old shit)이라는 뜻이란다. 둘 중 하나가 장 미셸 바스키아(1960∼88)다. 익명으로 남고자 했던 친구와 달리 바스키아는 스타가 되고 싶었다. 1년 뒤 둘은 헤어졌다. 그리고 바스키아는 미술계의 스타, 그것도 슈퍼스타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를 뛰어넘는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검은 피카소’ ‘흑인 낙서 미술가’. 그 바스키아가 한국에 왔다.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하는 ‘장미셸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전에서다. 그는 이 지구에 겨우 28년을 머물다 별이 됐다. 그럼에도 생의 마지막 8년 동안 폭발하는 열정으로 3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전시에는 바스키아의 예술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도자), 사진 등 150여 점이 나왔다.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무제’(1982년 작, 나무 패널에 아크릴, 오일 스틱, 크레용, 종이 콜라주, 깃털). 롯데뮤지엄 제공

바스키아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티공화국 출신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어머니 손에 이끌려 여러 미술관에서 본 작품이 평생의 영감 원천이 됐다. 8살 때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수술했는데, 그것도 미술 자산이 됐다. 어머니는 그때 지루해하는 아들을 위해 해부학책을 선물했다. 해부학적 형상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삶과 죽음의 문제로 사유가 이어지게 됐다. 뼈와 해골, 신체기관 등은 그의 작품 세계에서 지속해서 등장하는 모티브가 됐다.

부모는 갈라섰다. 고교를 중퇴한 그는 독립해서 엽서와 티셔츠에 그림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그런 그의 재능을 알아본 건 큐레이터 겸 영화제작자 디에고 코르테즈였다. 그는 바스키아의 작품을 다량 구매해줬다. 코르테즈의 소개로 키스 해링, 제니 홀저, 키키 스미스 등 당대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 ‘더 타임스 스퀘어쇼’(1980년)에 참여했다. 그의 나이 겨우 20세 때였다. 1982년엔 첫 개인전을 열며 언더그라운드 낙서 미술가에서 미국 화단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이어 미국 최고 화랑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선 하루 만에 모든 작품이 팔려 나갔고,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 제전인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에 최연소로 참여했다.


‘빅토르 25448’(1987년 작,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 스틱, 왁스, 크레용, 종이). 롯데뮤지엄 제공

당시 미국 미술계의 대부였던 앤디 워홀과의 만남은 작가 인생에 정점을 찍는 계기가 됐다. 바스키아의 재능을 알아본 워홀이 그를 키워주다시피 후원해 둘의 공동작업도 탄생했다. 하지만 1987년 아버지 같던 워홀이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바스키아는 큰 충격을 받는다. 세상과 단절하고 은둔 생활을 하다 결국 이듬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난다.

거리 낙서를 하던 그는 어떻게 일약 미국 주류 미술사에 편입될 수 있었을까. 그의 정체성이 된 세이모(SAMOⓒ)는 십대들의 장난처럼 시작됐으나 안에는 주류미술계와 사회를 향한 저항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무질서하게 휘갈겨 쓴 듯한 글자와 이미지의 조합은 사회 전반의 모순적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조롱하는 강력한 목소리로 해석됐다.

바스키아 작품 세계가 갖는 힘은 낙서 같은 텍스트와 자유로운 드로잉의 결합, 그것을 지우고 반복하는 행위가 만들어내는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 거기서 나오는 폭발적 에너지에 있다. 만화, 영화, 광고, 백과사전, 성경, 상품 등 다양한 요소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발췌해 사회의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는 영웅을 만들어낸다. 오려낸 이미지뿐 아니라 문짝, 거울 등 실제 물건을 갖다 붙이기도 한다. 이것들이 스프레이와 유화물감, 파스텔, 크레용,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져 동시다발적인 의미를 만들어낸다. 이 모든 것이 지향하는 것은 어디일까.

“대부분의 내 작품에는 아프리카계 주인공이 등장한다. 하지만 난 그들을 묘사한 그림이 흔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그는 흑인의 영웅이 되고자 했고 그렇게 됐다. 내년 2월 7일까지.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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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위협 가능한 신형무기 줄줄이 공개
美 “대북외교 실패” 지적 목소리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공개된 북한 노동당 75주년 열병식에 대해 실망감과 함께 분노를 나타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복스'의 알렉스 워드 기자 트위터

미국의 인터넷 매체 복스(vox.com)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하고 있는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새로운 ICBM이 공개된 북한의 미사일 퍼레이드에 아주 화가 나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복수의 백악관 관리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상당한 실망감(really disappointed)을 나타냈다”고도 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이나 새로운 핵무기를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형 이동식발사차량(TEL), 북극성-4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신형 전략무기가 대거 공개됐다.


2020년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 사진 모음

이 때문에 김정은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앞세워 대북 외교를 치적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트럼프가 지금까지 언급한 북한과의 외교 성과는 무의미하게 됐다”며 “대북 외교를 실패로 몰아가던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는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등은 이번 열병식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미국 조야(朝野)에선 이번 열병식을 놓고 분위기가 싸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실패를 탓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한반도 비핵화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다”며 “오히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 강화시켰고,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기 개발 역량을 꾸준히 길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북한이 향후 대선 결과를 저울질하며 추가적인 압박성 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던, 북한은 2021년에 새로운 ICBM을 시험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중 기자 emai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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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시스]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준비현장 모습.
[예산=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온택트 방식’의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먹방 유튜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오는 16~29일 14일간 펼쳐지는 이번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분산’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실시된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된다.

특히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 하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이 만든 ‘내가 유튜브에 나와유, #마을에서 온(on)영상편지’와 예산국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먹방의 대가들이 치루는 ‘국수의 신(神)을 찾아라,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 등이 있다.

이중 ‘마을에서 온(on) 영상편지’의 경우 유튜브에 업로드 된 수줍은 어르신들의 촬영 실수담을 담은 에피소드 영상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예산국수 먹방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은 기존의 먹방TV(먹는 방송)와 유튜브 방송과는 차원이 다른 예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로 다양한 국수 메뉴를 주제로 이뤄지는 화끈한 먹방 서바이벌 대결이다.

예산읍내의 국수집 투어를 통해 진행되는 서바이벌 배틀의 최후1인은 '국신'으로 선정해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상금으로 500만원이 지급된다.

'국수의 신을 찾아라' 참가 방법은 국수를 가장 맛있게 먹는 1분 내외의 핸드폰 영상을 촬영한 뒤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결선은 오는 21일 축제장 인근 국수집에서 개그맨 이동역 씨의 사회로 최종 진출자 10인만 참여한 가운데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소화불면상' 등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삼국 마켓갈래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축제기간동안 충남 농특산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농사랑을 통해 예산장터 삼국축제 특별 브랜드관 할인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예산상설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국화, 국밥, 국수의 스토리를 국수와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미니어처로 콘텐츠화한 #삼국 내손안의 전시관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축제기간 중 전시관 앞에서 골목식당 출연자인 박유덕 대표가 운영하는 ‘골목 막걸리’ 무료 시음의 기회도 즐길 수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온택트로 개최되는 이번 삼국축제가 그동안 축제의 명맥을 잇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의 방향점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집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국화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정서함양 고취와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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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장비, 서울 36대..더 넓은 대구는 5대 뿐
6개 시도, WMO 기준 충족 못 해..확충 예산 전무
양이원영 "지역 관측망 격차, 재난 대응 부실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열린 환경부 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맹방해변 인근 발전소 건설로 해안가 모래들이 쓸려나가 침식되며 해안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열린 환경부 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맹방해변 인근 발전소 건설로 해안가 모래들이 쓸려나가 침식되며 해안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과 지방의 기상관측장비 조밀도가 최대 10배 차이가 나는 등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한 대가 담당하는 관측지역(조밀도)은 서울은 16.36㎢인 반면, 대구의 경우 176.7㎢로 최대 10.8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605㎢)의 경우 AWS가 36대가 설치돼 있지만, 서울보다 더 넓은 대구(884㎢)에는 고작 5대만 설치된 탓이다. AWS는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 기상을 관측하고 수치예보모델에 사용되는 장비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국지예보와 같은 고해상도 수치예보모델 운영에 있어 정확한 강수량 예측을 위해 최소 10㎞의 해상도를 권고하고 있으나 대구·경북·충남북·경남·전북 등 6개의 광역시도는 이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은 해상도 4.1㎞를 확보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런 관측망 격차는 올해 장마와 같이 좁은 지역에서 급격히 발달하는 집중호우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예측에 차이를 불러오게 돼 재난 대응의 부실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에 설치된 방재관측용 AWS 중 기상청에 연계돼 수치 예보 자료로 활용되는 개수는 기상청·산림청·경기도가 운영하는 1088개(66%)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기상청 장비를 뺀 타 기관 AWS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4개(45%)에 불과해 연계성이 떨어졌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23억원을 투입해 전지구 예보모델만 개발돼 있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고도화해 해상도 1㎞의 국지 예보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모델에 요구되는 관측망 해상도는 5㎞로 약 4000대의 AWS가 확충돼야 하나 정작 편성된 예산은 전무한 실정이다.

기상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기상관측장비 교체 및 확충 현황'에 따르면, 매년 20억원 수준의 교체 예산만 반영돼 있을 뿐 관측망 확대 예산은 한 푼도 없었고, 내년도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양이원영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지성호우와 같은 위험기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상청은 대응이 매우 부실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방재관측망 확충과 같은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의약품·식료품·장비 등 구조·의료용 비축품 1억원어치 버려져
코이카, 회의 통해 폐기 결정…2018년 폐기된 비축품만 6600만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한국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서 4년간 유통기한이 지나 안 쓰고 버린 비축품만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1일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비축물품 폐기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64건의 폐기가 이루어졌으며, 금액은 9138만2840원에 이르렀다.

김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폐기된 비축품은 의약품과 식료품이 대부분이었으며, 노후화된 장비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폐기된 비축품 중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것은 2016년 12월 구입한 의약품, ‘파자임-95밀리그람이중정’ 500개(2325만500원)이며, 2018년 유통기한이 도래해 전량 폐기했다. 2016년 12월 구입한 ‘마구내신주사액50%(황산마그네슘수화물)’ 100개 역시 1847만3000원을 들여 구입했으나 유통기한이 끝나 전량을 2018년에 폐기했다.

버려진 식료품 중에는 컵라면, 햇반, 생수, 커피믹스 등도 포함돼 있었다.

유통기한이 끝난 후 폐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기한 도래 후 폐기일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44.1일이었다. 50일에서 100일 사이에 폐기한 물품은 14건, 100일에서 200일 사이에 폐기된 물품은 15건이었다. 무려 200일 이상 지나 폐기한 비축품은 20건이었으며, 이 물품들의 유통기한 도래 후 폐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301.1일이었다. 이중 4건의 컵반, 햇반, 간편 카레 등 2016년에 구입한 식료품은 1년이 훨씬 지난 386일, 399일, 418일이 되어서야 폐기 처분됐다.


연도별 비축품 폐기 규모[김홍걸 의원실 제공]


코이카는 회의를 통해 비축품 폐기를 결정한다. 김 의원은 2018년도에 비축품 폐기 규모가 많고 유통기한 후 폐기일 기간도 상당한 것으로 보아 2017년도에 비축품 폐기 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비축품 폐기의 특성상 구입 후 일부 사용 후 남은 물량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단위의 물품 그대로 폐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한 구입물량이 한꺼번에 버려지는 것이다.

김 의원은 “쓰지도 않고 않고 버리는 비축품 구입비용도 문제지만, 페기 절차나 과정도 문제가 있다”며 “식료품과 의약품은 유통기한에 특히 민감한 만큼 구입과 폐기에 대한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파워볼게임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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