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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09-23 14:57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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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년보다 접종비 올린 병원 나타나
"문제 제품 폐기돼 백신 부족 현실화하면
일부 유료접종 물량 가격 오를 가능성"
코로나 감안해 반대로 비용 내린 병원도
"민간 백신 유통 철저히 관리돼야"

23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유료 독감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경기 안양시의 한 의원은 올해 4가 독감 백신 유료접종 비용을 4만원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같은 백신에 대해 3만5,000원을 받았다. 1년새 5,000원이 뛴 이유를 묻자 의원 관계자는 “올해는 백신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돼 가격을 올렸다”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파워볼게임

유통 문제로 일부 독감 백신이 폐기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접종 비용 인상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선 병·의원 중엔 독감 백신 수요에 대비, 이미 지난해보다 가격을 높인 곳도 있다. 자칫 물량 부족으로 값이 치솟았던 '마스크 대란' 같은 사태가 백신에서도 나오는 게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23일 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병의원들은 올해 유료 독감 백신을 4만원 안팎에 접종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입산 독감 백신이 2만5,000원, 국산이 3만5,000원 안팎에 주로 접종되던 것과 비교하면 비용이 다소 올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백신을 유통하는 도매업체와 개별 의원들이 가격을 조정할 여지가 있는 만큼 접종 비용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국내 백신 제조사들은 제품을 자체 유통망이나 도매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한다. 올해 역시 생산된 독감 백신 중 유료 접종 물량의 일부는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병의원과 계약을 맺어 납품했고, 나머지는 개당 약 1만5,000원에 도매업체에 넘겼다. 도매업체는 여기에 이익을 붙여 병의원에 공급하고, 병의원에서 다시 추가 이익을 더해 소비자에게 접종 비용을 받는다.

문제는 최근 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가 유지돼야 할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바람에 일부 물량이 폐기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애초에 전 국민이 맞을 물량이 생산되지 못했는데 일부가 폐기되면 백신 부족은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도매업체가 값을 높여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조사가 백신을 직접 공급하기 어려운 일부 병의원에서는 도매업체가 가격 협상 자율권을 갖는다”며 “이런 경우 도매업체가 병의원에 가격을 높게 공급해도 제조사가 개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비싼 값에 산 병의원은 소비자에게 받는 접종 비용도 올릴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제한적일 거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올해는 정부 통제하에 계획된 무료 접종 규모가 큰 데다 유료 접종의 상당 부분에 대해 제약사와 병의원간 이미 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오히려 백신 접종 비용을 내리는 병의원까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 관계자는 “작년엔 4만원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3만5,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비용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부 병원이 액수를 크게 낮춰 다른 병원과 갈등을 빚기도, 제조사나 도매상들이 공급가를 일제히 올리며 담합 의혹을 키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가격은 천차만별이 됐고, 소비자들은 어디서 맞느냐에 따라 많게는 2만원 이상 차이를 감수해야 했다. 들쑥날쑥한 백신 값에 대해 시장경제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과, 편차를 일정 수준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맞서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기회에 민간의 백신 유통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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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두 경제 대국이 경제적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직접 돈이 오가는 투자분야에서마저 의존도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 전방위에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두 나라가 칼로 베어내듯 관계를 단절하면 글로벌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두 나라가 각자 다른 인터넷·기술 체제·산업 네트워크·금융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대를 상상해보라"며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이미 시작했다.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센 강도로 오느냐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WP는 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엄그룹과 비정부기구인 미·중관계전국위원회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미·중 투자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두 나라가 각각 상대국에 투자한 자금 총액이 109억달러(약 12조62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걸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011년 하반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액수로, 미중 경제 관계가 얼마나 헐거워졌는지 알려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6%가 줄었다. 두 나라 사이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2017년에 비하면 2년 반만에 70%가 쪼그라 든 셈이다.

특히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들은 중국 투자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였다. 중국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에 줄곧 눈독을 들였던 미국 벤처캐피털 큰손들도 중국 투자를 멈췄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벤처캐피탈 자본의 중국 투자는 13억달러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 자산 매입에 강경한 입장인 것이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역시 미국 기업 투자를 줄였다. 올 상반기 중국이 미국에서 진행한 벤처캐피털 투자는 8억달러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중국 기업의 대(對)미국 투자는 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지만, 텐센트 홀딩스의 유니버설 뮤직 지분 10% 매입액(34억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텐센트 사례를 제외하면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는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급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나라의 ‘경제적 이혼’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할 경우,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없다. 미국산 상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곧 미국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대란(大亂)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국 역시 이미 미중 무역분쟁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가운데, 미국 자본이 빠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면 우리 나라를 포함한 교역국 전반에 동반 경기침체가 닥칠 수 있다. 만약 두 나라가 이런 여파에 아랑곳 않고 본격적인 금융 전쟁을 벌인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불가피하다.

딕 체니 부통령의 중국 경제 자문이었던 애런 프라이드버그 프린스턴대 교수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미 미국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한동안 중국 기업들은 미국 투자를 꺼릴 것"이라며 "두 나라가 이전처럼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진우 기자 oj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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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일한 한국인...文대통령 명의 소개글 실려
靑 "타임, 7월 文대통령에 소개글 요청...흔쾌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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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즈'(TIME)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 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즈 100인에 선정됐다.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즈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렸다.

이 관계자는 "타임즈 측은 지난 7월 말 올해 100인 명단에 정 총장을 포함시키고 이를 해외언론비서관에 알려왔다"며 "그 선정 이유로 뛰어난 코로나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고 이에 따른 대통령 명의 소개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타임즈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정 청장의 전문성, 준비성, 국민과 소통,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케이방역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의 소개글을 타임즈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미국 ABC사에서 타임즈 100인 한 명씩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며 "정 청장의 타임즈 100인 지정 사실은 물론 우리나라 방역 노력과 성과가 미 전역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임즈가 선정한 영향력있는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됐고 올해 17년째다. 최근에는 100인 선정과 함께 각 인물 소개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소개글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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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만나면 무슨 이야기 하나

◇ 홍길동 보증금 뭐길래… 마사지女 부르고 4억 털려

◇ 트럼프에 보낸 독극물 편지엔 "폭군광대, 출마 포기하라"

◇ 정은경, 타임지 '100인' 선정…대통령이 직접 소개글

이재형 패션디자이너 인터뷰가 21일 서울 서초구 '막시제이' 쇼룸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
“슈퍼 쿨(Super cool)~. 막시제이의 21SS는 특별해 보이면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옷들로 나를 사로잡았다.”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온 영국의 비영리단체 ‘패션 이스트’의 설립자 루루 케네디의 말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패션 프리랜서 기자 제시카 범푸스는 “스포티함과 유동성, 부드러움이 멋지게 조합돼 있다”고 평했다.
이재형(36) 디자이너가 이끄는 패션 브랜드 ‘막시제이(MAXXIJ)’가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디지털로 진행된 런던패션위크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은 복수의 디자이너를 추천하고, 런던패션협회가 최종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런던에 입성한 이재형씨는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한 신진 디자이너다. 2018년 서울패션위크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에는 당당히 베스트 디자이너로 꼽힌 유망주다. 현재 유명 백화점 ‘라파예트’ 파리와 상하이에 입점해 있고, 뉴욕과 싱가포르의 트렌디한 편집숍에서도 그의 옷을 만날 수 있다.
영국 런던예술대학에서 남성복을 전공한 그는 “런던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는데 글로벌 무대 첫 데뷔가 런던패션위크여서 더 기쁘고 좋다”고 했다.
브랜드 명은 영어 이름인 막시와 재형의 알파벳 이니셜 J를 합친 것. 철자 가운데에 더블 엑스(XX)를 쓴 것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바이킹의 심볼을 표현한 것이다. 전위 예술가 레이 보워리를 좋아한다는 이재형씨의 디자인 철학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가장하기, 가장 무도회)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개인의 정체성은 새롭게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옷이 평범하진 않아서 매일 입을 수는 없지만 일상의 어느 순간 색다른 옷을 입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가 될 수 있다면 멋진 경험 아닐까요? 나도 모르는 정체성이 패션을 통해 발현돼서 더 큰 변화를 만날 수도 있겠죠. 그저 그 시간 동안 기분이 좋았다는 것만으로도 제 옷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이재형 디자이너의 '막시제이' 21 SS 컬렉션.

이재형 디자이너의 '막시제이' 21 SS 컬렉션.

이재형 디자이너의 '막시제이' 21 SS 컬렉션.
막시제이의 옷들은 보워리의 얼굴 화장처럼, 가장무도회의 가면처럼 과장되고 파격적이다. 좁고 길게 난 슬릿(트임)은 재킷·코트·바지의 기본 구조를 해체시켜서 선입견을 깨버린다. 여성스러운 소재인 레이스와 망사를 스포티한 나일론과 섞어 남녀의 경계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겉과 안이 뒤집힌 듯 보이는 디자인, 강렬한 컬러 조합 또한 예전에 없던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묵직한 청록과 부드러운 회색, 스포티한 나일론과 여성스러운 레이스 주름, 속이 비치는 메쉬 소재 등이 다각적으로 섞여있는 '막시제이' 21 SS 점퍼와 바지. 임현동 기자

3가지 컬러가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조합된 '막시제이' 21 SS 트렌치코트. 끝단 솔기 부분의 재단 역시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 임현동 기자
“겉옷 곳곳에 트임을 내서 속 컬러가 비치게 하는 공간감, 독특하게 생긴 주머니를 여러 개 달아 ‘저게 뭐지?’ 궁금하게 하는 볼륨감. 모두 겹겹이 쌓인 인간의 다양성을 표현한 디자인 장치들이죠.”
생각지 못한 곳에 들어가 있는 섬세한 바느질 자국, 입어보면 달라지는 소재의 촉감과 무게감 등 가까이 다가가 볼수록 치밀하게 계획된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이재형 디자이너의 특징이다.
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1 봄·여름 컬렉션 주제는 ’해방적(escapist)’이다. 현재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모험의 길을 떠나는 자유분방한 무드가 중심이다. 짙은 빨강과 맑은 하늘색, 무거운 청록과 부드러운 회색을 주요 컬러로 막시제이 특유의 신선한 컬러 조합을 보여줬다. 고급스러운 울과 스포티한 매시원단으로 재단된 옷들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듯 풍성한 볼륨과 부드러운 실루엣을 선보인다.

이재형 디자이너의 '막시제이' 21 SS 컬렉션 쇼 영상.

이재형 디자이너의 '막시제이' 21 SS 컬렉션 쇼 영상.
이번 런던패션위크는 코로나 19로 디지털로 진행됐다. 정해진 시간에 런던패션위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디자이너가 준비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재형 디자이너 역시 광화문, 계동 한옥마을, 잠수교 등 서울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영상을 준비했다. K팝의 확산은 BTS가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궁금증도 높여 놓았다.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도시라는 점 때문에 장소 선정이 정말 어려웠어요. 하하. 서울을 여행하듯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까 생각도 했지만 그보다는 제 옷에 어울리도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들을 소개하는 게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익숙한 동네라고 생각하는 서울 사람들조차 전혀 생각지 못했던 앵글을 찾으려고 노력했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화문에선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모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촬영을 진행했다. 2020년 가을 서울의 특수한 풍경까지 반영하고 싶었다고 한다.
“독특한 모양의 옷들이 평범한 일상에 뒤섞여 있는 풍경이 흥미로웠죠. 일부러 만든 거대한 세트장처럼 이 또한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상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런던의 오프라인 무대에 못 선 건 아쉽지만 새로운 영상 분야와 협업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요. 이런 시도들이 많아지면 K패션과 더불어 한국의 발전된 하이테크 영상 기술·마케팅 등이 새로운 한류 요소가 될 거라 예측도 해봅니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막시제이, 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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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에 새 응원도구가 생겼다. 징이다. 이번 역시 스트레일리가 준비했다. 일명 '준태티' 다음 '짝짝이'라고 불리는 클래퍼에 이어 징까지 준비해 "모두 힘들고 지칠 때 웃으며 즐겁게 뛰자"는 생각이다.

스트레일리는 20일 사직 NC와 더블헤더 1경기가 끝나고 징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21일 배송이 로켓 같이 빠르게 왔고, 22일 설치했다. 설치 당일 칠 일도 많았다. 롯데는 23일 사직 KT전에서 이병규, 전준우 홈런 포함 8득점을 터뜨려 영봉승했다.

투타 조화가 뛰어났다. 스트레일리 몫이 컸다. 스트레일리는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2구 던지는 효율적 투구 내용으로 단 1피안타 2볼넷 주며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았다.

경기가 끝나고 스트레일리는 "더그아웃 분위기를 즐겁게 하려 징을 준비했다"며 "외국 악기 가운데 비슷한 것이 있어 샀는데 좋은 의미가 있다고도 하고, 동료 또한 재미있어 해 주니 나도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산 징은 한국 유명 장인께서 만드셨다. 유튜브에 나온다"며 "처음 준비해 봤는데 홈런이 터져 너무 기뻤다. 너무 좋다보니 징 들고 기다리는 순간마저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새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스트레일리 본인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그렇다"며 씨익 웃더니 "동료가 웃는 것이 좋다"는 진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럴 수만 있다면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고.

스트레일리는 "올해 코로나19 등 지칠 수 있는 상황이 많지만 모두 웃고 즐겁게 시즌 치르자고 준비했다"며 "우리 팬께서 좋아해 주시다가 작은 징을 사서 치실 수도 있지 않나. 같이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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