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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09-11 09:23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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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훙멍 올해 12월 첫 공개
시장 판도 변화 예상…앱 확보 ‘관건’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전시장 내 화웨이 전시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린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이홍석기자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인 ‘훙멍(鴻蒙·Harmony)’을 쓰기로 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훙멍 OS를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대회에서 위 CEO는 스마트폰용 훙멍이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범용 OS로 스마트폰과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훙멍을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TV 등 일부 제품에 우선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스마트폰 적용은 미뤄왔다.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대세로 자리 잡은 탓에 쉽게 OS를 바꾸기 어려웠던 탓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시작된 미국 정부의 제재로 미국 회사인 구글과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이 여파로 화웨이 스마트폰에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지원되지 않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대신 훙멍을 선택하면서 앱 시장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을 훙멍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가 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선도 업체인 화웨이를 압박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세계의 거의 모든 반도체 부품을 새로 구매하지 못하게 되면서 당분간 대량 비축한 재고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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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 결장했던 휴스턴 로켓츠의 다누엘 하우스 주니어, 방역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 자세한 내막이 밝혀졌다.

'야후스포츠'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하우스 주니어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사정을 소개했다. 3차전에 결장한 그는 11일 열리는 4차전에도 결장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하우스 주니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여직원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들인 혐의로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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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사무국은 그가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 수칙을 어겼다면 10일간 강제 조치된다. 일종의 징계다. 경기는 뛸 수 없다. 최소한 남은 시리즈는 모두 못나온다. 선수는 이와 관련해 자신은 잘못이 없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떠나서 격리 시즌에 참가한 선수들이 많은 희생을 해가며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다. 야후스포츠는 상대팀들이 리그 사무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스 주니어는 이번 플레이오프 9경기에 출전, 평균 11.4득점 야투 성공률 36%를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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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마스크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썼는데도 감염이 된 경우가 있어서 우려가 나옵니다. 부산에서 확진자 한 명이 잠깐 탄 택시에서 운전자 두 명이 감염된 겁니다. 불과 3분, 5분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역 앞으로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택시를 찾는 발길이 뜸합니다.

개인택시 기사 2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한 명은 지난달 31일, 나머지 한 명은 지난 1일 부산 307번 확진자를 각각 3분, 5분씩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객과 기사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도 감염이 이뤄진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좁은 택시 공간 안에서 충분히 환기가 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 농도가 올라간 것 아닌가.]

승객이 두 택시에서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 이용 택시를 쉽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기사와 접촉한 승객 40명을 검사했습니다.

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연락 중입니다.

지난 5월 인천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에게 택시기사가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이때도 승객과 기사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택시기사 : 참혹합니다. (마스크를) 안 쓰나 쓰나 전부 다 감염이 되니까 걱정입니다. 손님이 더 안 탈 텐데.]

보건당국은 택시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불필요한 대화는 삼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역학조사를 위해 택시 요금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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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부터 전자기기, 아동복까지…66개 브랜드 1800여개 상품

롯데면세점 '마음방역명품세일' 5차 판매© 뉴스1(롯데면세점 제공)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면세점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물량의 재고 면세품을 쏟아낸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서 '마음방역명품세일' 5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테가베네타,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트로, 토즈 등 총 66개 브랜드 18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품 구성도 가방·신발·시계·의류·액세사리·선글라스·뷰티 디바이스·전자제품 등 더욱 다양해졌다. '오므론' 저주파 마사지 기기,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자 제품 브랜드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프랑스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봉뿌앙'도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일부 상품에 한해 주문 후 3일 이내 출고되는 '빠른 배송' 기획전도 마련했다. 9월 24일 이전 구매 시 추석 전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어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더욱 좋은 쇼핑 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물량의 내수 통관 상품을 준비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쇼핑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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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아트운동
작품 한 점당 감상 시간 '평균 17초'에 각성
美 컨설팅회사 CEO가 미술감상운동 제안
예술가의 창작만큼 중요한 감상자의 수용
주체적 해석력 높여 혁신적 창조능력 키워

독일 함부르크의 쿤스트할레가 진행한 ‘2017년 슬로우아트데이’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바로크시대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로랭(1600∼1682)의 회화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 해의 슬로우아트데이에 쿤스트할레에서는 로랭 외에도 러시아 태생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 스위스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1827∼1901) 등의 작품을 선정, 관람객들이 함께 감상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아래 거북이는 ‘슬로우아트데이’의 공식 마스코트다(사진=슬로우아트데이 홈페이지).



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예술작품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슨 씨앗을 뿌리게 될 것인가 하는 사실이다. 예술가는 죽고 한 장의 그림은 사라질 수 있다. 남는 것은 오직 그것이 뿌린 씨앗이다.”파워볼사이트

스페인 출신의 화가 호안 미로(1893∼1983)가 한 말이다. 예술가의 창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감상자의 수용이란 것이다. 제아무리 훌륭한 예술작품도 감상자의 마음 밭에 뿌려져 풍요로운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 점에서 창조의 과정에서 창작자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가 감상자다. 창조의 가치를 결정하는 궁극적인 존재가 감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미술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1887∼1968)은 이런 말을 했다.

“예술가만이 유일하게 창조 행위를 완성하는 것은 아니다. 작품을 외부세계와 연결시켜주는 것은 관람객이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작품이 지닌 심오한 특성을 해독하고 해석함으로써 창조적 프로세스에 고유한 공헌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존재가 감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예술적 창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감상자는 매우 주변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취급받았다.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소비자가 없는 상품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감상자가 없는 예술은 아무 의미가 없다.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졌을 때 그 가치가 가치 있다고 판별하는 존재는 기업이나 예술가가 아니라 소비자와 감상자다. 그런 점에서 근래 들어 세계적으로 감상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제고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감상자 없는 예술은 의미 없어…‘감상의 가치’ 새롭게 인식

그 흐름의 하나가 ‘슬로우아트운동’(Slow Art Movement)이다. 슬로우아트운동은 미국의 컨설팅회사 ‘크리에이티브 굿’(Creative Good)의 CEO 필 테리가 2008년 고안한 미술감상운동이다. 테리는 뉴욕의 유태인박물관에서 한스 호프만(1880∼1966)과 잭슨 폴록(1912∼1956)의 추상화 두 점을 몇 시간 동안 넋이 빠진 듯 보다가 이 운동을 생각해내게 됐다.

대부분의 미술관 관람객은 작품을 진득하게 보지 않는다. 2001년 부부 교육학자인 제프리 스미스와 리사 스미스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6점의 걸작을 대상으로 한 ‘관람객 감상실태’ 조사에 따르면, 관람객이 작품 한 점당 쏟은 감상시간은 평균 17초였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에는 17초도 긴 시간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데 불과 17초만 쓴다는 것은 관람객 대부분이 제대로 된 감상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테리는 미술감상이 지닌 무한한 가치를 사람들이 충분히 얻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9년 뜻을 같이하는 16곳의 미술관과 함께 ‘슬로우아트데이’(Slow Art Day)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매년 하루를 정해 진행하는 슬로우아트데이 행사에서는 행사에 동의한 관람객들이 자원봉사자의 인솔 아래 다섯 점의 작품을 하나당 10분 이상씩 모두 한 시간가량 감상하게 된다. 감상을 마친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함께하며 자신의 감상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먼록웰박물관이 진행한 ‘2019년 슬로아트데이’ 포스터. 미국의 일상생활을 대중적으로 표현해 미국인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은 화가이자 삽화가인 노먼 록웰(1894∼1978)의 1955년 작 ‘아트비평’(Art Critic)을 슬로우아트데이와 연결한 재치가 엿보인다(사진=노먼록웰박물관 홈페이지).


이 감상에서 중요한 것은 미술관 쪽에서 사전에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정보를 전혀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람객은 오로지 작품과 일대일로 마주해 자신의 감관으로만 작품을 느끼고 그 안에 몰입해 명상에 가까운 감상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에 기초해 주체적으로 감상을 하는 것이다. 창의적인 해석과 연상이 이어지고, 다른 관람객들과 토론까지 하다 보면 갖가지 신선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2019년까지 세계에서 모두 1500가지 이상의 이벤트가 이 운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미술관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업, 소비자의 미적 욕구 못 채우면 도태될 수밖에”

일본의 미술관 가운데서는 이 슬로우아트 개념을 비즈니스맨을 위한 감상프로그램에 특화해 적용한 사례도 있다.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의 ‘미술관에서의 대화’(Dialog in the Museum)라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신청자를 다섯 명씩 여섯 개 그룹으로 나눠 한 시간 동안 미술관의 소장품 세 점을 감상하게 했다. 각 그룹에는 스태프를 한 사람씩 배치하는데, 이들은 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이 슬로우아트데이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슬로우아트데이에서는 먼저 감상을 하고 나중에 모여 토론을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 시간 동안 감상과 대화가 함께 이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도 사전에 작품에 대한 정보를 주지는 않는다. “미술에는 정답이 없다”가 이 프로그램의 ‘그랜드 룰’이다. 스태프는 주로 질문을 던져 참가자의 의문이나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며, 자율적인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냈다고 판단하면 준비한 작품 정보를 건네준다. 이렇게 감상을 마친 뒤에는 ‘미술감상이 왜 비즈니스에 필요한지’에 대해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로 꼽히는 야마구치 슈의 강의를 듣는다.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의 주임연구원인 이치조 아키코는 이 프로그램의 초점이 “평론가나 미술사학자가 작품에 부여하는 가치의 맥락이 아니라, 참여자로서 나에게 그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있다”고 말한다. 이런 주체적인 감상을 통해 자신만의 미의식을 단련함으로써 비즈니스 활동에 도움이 되는 직관력과 직감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자이기도 한 야마구치는 일본 내에서 ‘미의식의 제고를 통한 비즈니스 역량의 확대’를 주창해온 선구자로 유명하다. 그의 저서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2017)는 우리말 번역본으로도 나와 있다(우리말로는 ‘직감’이라고 했지만, 책의 일본어 원제는 ‘미의식’이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미술관이 ‘2018년 슬로우아트데이’ 감상작품으로 선정한,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뷔야르(1868∼1940)의 ‘집안의 헤셀 부인’(Madame Hessel at Home·1908). 휴스턴미술관 소장.


야마구치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미의식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논리·분석·이성에 발판을 둔 경영, 이른바 ‘과학 중시의 의사결정’으로는 요즘처럼 복잡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이와 관련해 세계의 수많은 기업과 사람을 인터뷰한 야마구치는,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갖춰 오히려 차별화가 소실된 현실, 그리고 세계시장이 자기실현적 소비의 장이 된 까닭에 기업이 소비자의 상상력과 미의식에 기초한 미적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세계의 엘리트들로 하여금 미의식을 단련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영국 명문 미술대, MBA 코스 개설…디자인적 사고로 경영 능력 키우게

그래서 포드, 비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후지츠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자사의 경영 후보들을 세계 대학 순위에서 미술·디자인 분야 1위인 영국 왕립미술대학원에 보내 트레이닝을 받게 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는 ‘디자인사고 프로그램’을 개설해 리더들로 하여금 리더십과 창조성을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보다 본격적으로는 2017년 영국 런던예술대 산하의 센트럴세인트마틴스칼리지가 명문 미술대로는 처음으로 MBA 코스를 개설해 디자인적 사고에 기초한 경영 능력의 증진을 체계적으로 꾀하고 있다. “핵심적인 비즈니스 스킬과 미술·디자인대학의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결합한 것”이 이 코스의 요체라고 담당교수 제러미 틸은 설명한다. 런던대의 브릭벡칼리지가 이 진취적인 코스의 협업대학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이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미술을 수용하고 소비하는 것이 더 이상 단순한 수동적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광범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활동임을 말해준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해석을 통한 창조성의 발현, 나아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능력의 배양까지 말이다. 미술과 디자인은 이제 더 이상 ‘알면 좋은 세계’가 아니다. ‘꼭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세계’다.

※ 슬로우아트(Slow Art)

‘느림의 미학’ 또는 ‘느림의 예술’을 뜻한다. 예술가보다는 감상자에게 권하는 개념이다. 예술작품을 대할 때 그저 ‘공무처리’하듯 경직된 시선으로 흘려보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감상해보자는 취지를 반영한다. 실제 이를 미술감상에 적용한 것이 ‘슬로우아트운동’이고, 그 운동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안을 마련한 것이 ‘슬로우아트데이’다. 미술관에 따라 또 작품·작가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관람객이 한 작품 앞에서 머무는 평균시간이 채 30초가 되지 않는다는 각성이 바탕이 됐다. 매해 하루(주로 4·5월에 열어왔다) 사전신청한 관람객이 행사에 참여하는 각 지역 미술관·갤러리를 방문해 5점의 미술작품을 최소 10분 동안 감상하게 하자는 게 기본 줄기다. 2009년 ‘슬로우아트데이’를 출범할 당시에는 미국·캐나다·유럽 등 16곳의 미술관·갤러리가 참여했으나 10주년을 넘기면서 세계 각국 166곳의 미술관·갤러리가 함께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현대미술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벨기에 브뤼셀의 왕립미술관, 독일 함부르크의 쿤스트할레 등 유수의 미술관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참여하고 있는 곳이 없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홀짝게임

오현주 (eua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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