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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07-31 13:5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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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그룹 빅톤(VICTON) 한승우가 다채로운 앨범 콘텐츠로 솔로 데뷔 전 분위기를 예열한다.파워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0시 빅톤 공식 SNS 및 팬카페를 통해 한승우 미니 1집 'Fame(페임)'의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담은 스케줄러 이미지를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승우는 발매 전까지 트랙리스트, 이미지 티저, 콘셉트 롤 및 트랙 미리듣기 영상,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솔로 데뷔 분위기를 예열한다. 앞서 30일 공개된 3종의 앨범 티저 이미지는 순수부터 섹시까지 카멜레온 같은 한승우의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팬심을 저격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승우는 오는 8월 10일 첫 솔로 앨범 'Fame'을 발표한다. 4년 만에 빅톤 멤버 중 첫 솔로 출격 주자로 출격하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솔로 활동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한승우의 면밀하고, 새로운 매력을 만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승우의 솔로 데뷔 음반 'Fame'은 '명성, 명예'라는 뜻처럼 '솔로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입증 하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한승우 '그 자체'를 쏟아낸 앨범으로, 한승우가 직접 전곡을 작사하는 등 전반적인 앨범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소속사 측은 30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Fame'의 예약 판매 시작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신보 'Fame'은 '한', '승', '우' 3종 앨범으로, 고화질 포토북, 포토카드 등 알찬 구성의 높은 퀄리티로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일찌감치 솔로 역량을 입증해낸 한승우는 최근 음반, 콘서트 등 그룹 활동을 비롯, OST 참여, 패션 매거진 화보 등으로 두각을 드러내왔다. 그룹 활동에 이어, 개인 활동까지 왕성히 펼치며 K팝 씬 남자 솔로 계보를 이을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한승우가 이번 솔로 데뷔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워싱턴전 4⅓이닝 5실점 패전..ERA 8.00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선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을 되찾고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는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6으로 졌고, 류현진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의 2020시즌 초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전에 강판됐고 평균자책점은 8.00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이 고전하는 이유는 구속 저하와 제구력이 흔들리는 것이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87.3마일(약 140.5km)에 불과했다.

변화구 위주 피칭을 했지만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변화구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워싱턴 타자들은 류현진의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오늘은 제구와 구속이 좋지 않았다. 구속은 작년보다 느려졌고 제구도 정교하게 안 되면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1선발 역할을 하는 류현진이기에 상대도 많은 분석을 하고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큰 스윙을 하지 않고 짧은 스윙으로 류현진의 리듬을 깼다. 대비를 잘하고 나와서 체인지업에도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지나치게 바깥쪽 투구만 고집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송 위원은 "지나치게 바깥쪽으로만 던지는 투구 패턴이 문제였다. 바깥쪽 일변도로 던지니 상대 타자들이 낮게 들어오는 변화구도 노려쳤다. 심지어 실투가 아닌 것들도 쳐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상대의 노림수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그런 점이 안 느껴졌다"며 "빠른 공의 비율도 낮았는데 아무리 제구가 잘 되더라도 바깥쪽 공에만 치우치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고 짚었다.

송 위원은 "류현진은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기에 꼭 필요한 것이 구속 변화, 바깥쪽과 안쪽을 오가며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류현진은 1선발로서 이닝 이터 역할을 해야 하는 등 책임이 막중하다. 이런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베테랑인 만큼 이런 부담감을 잘 떨쳐내야 한다"고 밝혔다.

EU가 북한, 중국, 러시아 개인 6명과 기관 3곳을 대상으로 첫 사이버 제재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EU 홈페이지 캡처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첫 '사이버 제재'를 이행한다.

입국금지와 자산동결 조치가 포함되며 EU 내 개인과 기관이 제재 대상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EU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제재 이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등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개인 6명과 기관 3곳이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EU이사회 결정문에 따르면 북한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는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비롯해 2017년 폴란드 금융 감독청 해킹,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8100만달러 사이버 갈취, 2016년 베트남 티엔퐁 은행 해킹 시도 등을 위해 금전적, 기술적, 물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EU이사회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이 EU와 회원국, 제3국에 '지대한(significant)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EU 내 기업을 포함한 세계 정보 시스템에 지장을 줘 경제 활동과 필수 서비스 유지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는 미국 법무부가 2018년 기소한 박진혁이 몸담았던 위장 회사다. 보안업계에선 이곳에서 활동하는 해킹조직을 '라자루스', '히든 코브라', '지능형지속위협(APT) 38' 등 명칭으로 부른다.동행복권파워볼

중국과 러시아 내 개인과 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오퍼레이션 클라우드 호퍼'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중국인 2명과 네덜란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러시아인 4명이 개인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오퍼레이션 클라우드 호퍼'를 지원한 중국 회사 한 곳과 러시아 정찰총국(GRU)은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와 함께 기관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U가 사이버 제재를 이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측은 “이번 제재는 EU와 회원국을 겨냥한 악성 사이버 활동을 예방·억제하기 위한 EU 사이버 외교 수단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에 이 수단을 처음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이사회는 지난해 5월 사이버 공격에 따른 새로운 제재 체제를 구축했으며 회원국 만장일치를 거쳐 이번 제재를 결정했다.

한편, EU는 이날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에 관한 제재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가담하거나 제재 회피를 도운 개인 57명과 기관 9곳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EU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적시한 개인 80명과 기관 75곳에 대해서도 제재하고 있다.
[임승수의 슬기로운 와인생활 27]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카베르네 프랑 2015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는 사회과학(그것도 무려 마르크스주의) 분야, 아내는 미술 분야의 작가다 보니 여타 맞벌이 가족과 비교해 수입이 적은 편이다. 대략 외벌이 집과 맞벌이 집의 중간 어디쯤이 우리 집 수입이지 싶다. 언젠가 와인을 마시다 문득 마르코 복음서 12장 41~44절 내용이 떠올랐다.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와인교에 경전이 있다면 나는 신심을 인정받아 복음서의 한 귀퉁이에 기록되지 않을까. 재벌 3세가 데일리(daily) 와인처럼 마시는 '고오급' 와인을 나는 일 년에 한두 번 만용에 가까운 용기를 내어 가까스로 마셔내니 말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작가로 사는 삶의 장점은 여타 직장인에 비해 흥미로운 경험을 많이 한다는 점이다. 글이나 책을 쓰면, 그것을 썼을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난다. 지난 6월 20일도 그런 날이었다.

그날 낮 12시경, 우리 부부는 서울교대역 인근의 모 음식점에 도착했다. 전혀 안면이 없는 분이 페이스북 메시지로 와인 모임에 초청했기 때문이다. 내 와인 연재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마르크스주의자가 와인 글을 연재한다는 게 무척 신기해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초청했단다.

참고로 나와 아내는 김영란법 대상이 아니다. 산해진미 주지육림 대접해봐야 아웃풋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니 우리 부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선의'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가.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는 민망해 집에 있는 내 책 몇 권을 들고 가서 모임 참석자에게 나눠드렸다. 글쟁이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샴페인 병이 비워질 때쯤 오년지기가 되고 두 번째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막잔이 돌 때쯤 십년지기가 되었다. 한껏 불콰해진 낯빛으로 세월아 네월아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세 번째 와인이 등판했다. 바로 이놈!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카베르네 프랑 2015
Trapiche Iscay Malbec-Cabernet Franc 2015

아르헨티나 와인 제조사 트라피체(Trapiche)에서 포도 품종인 말벡(Malbec)과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을 각각 7:3의 비율로 섞어서 만든 와인이다. 이스까이(Iscay)는 제품명인데 잉카어로 '둘'을 의미한다니 아마도 두 품종을 섞어서 만든 것을 의미하겠지.


▲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카베르네 프랑 2015
ⓒ 고정미



▲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카베르네 프랑 2015 아르헨티나 와인 제조사 트라피체에서 포도 품종인 말벡과 카베르네 프랑을 각각 7:3의 비율로 섞어서 만든 와인이다.
ⓒ 임승수


사실 이스까이가 등장했을 때 다소 당황했다. 이스까이는 와인 애호가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와인 동호회 게시판에도 심심하다 싶으면 이스까이 맛있다는 후기가 보이고, 할인 판매 정보가 올라오면 매장이 어디냐고 묻는 댓글이 금세 달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반응을 보면서도 이스까이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말벡과 카베르네 프랑 때문이다.

우선 말벡부터 얘기하자면, 전에 말벡을 주품종으로 만든 와인 네 병을 마셨는데 모두 인상적이지 않았다.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한두 병도 아니고 네 병이나 그러니 말벡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밖에. 호불호 갈린다더니 나랑은 안 맞는구나, 이제 인연은 여기까지라는 심정이랄까. 이제 말벡은 안 산다고 내심 맘먹고 있었다.

카베르네 프랑도 아픈 과거가 있다. 작년 내 생일에 한껏 기대하며 마셨던 '고오급' 와인 샤토 슈발 블랑(Château Cheval Blanc) 2008 빈티지가 뼈아프게도 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와인의 카베르네 프랑 비율이 무려 45%이었다. 2017년 12월에 마셨던 프랑스 루아르 쉬농 지역의 와인은 무려 카베르네 프랑 100%였는데, 그것도 취향에 안 맞았다.

사정이 이러하니 카베르네 프랑 비율이 높은 와인은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특히 샤토 슈발 블랑은 '고오급' 와인이 실패한 참교육의 순간이라 따로 연재글로 다루기도 했다.

[관련 기사: "이게 얼마짜린데..." 와인 선택 실패를 줄이는 방법]

그런데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카베르네 프랑은 마치 나를 조롱하듯 두 품종을 7:3 비율로 잔뜩 섞어놓은 것 아닌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일부러 피하던 와인이 떡하니 등장했는데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고 해서, 알코올이나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텅 비우고 한 모금 마셨다. 그런데.

'오잉?????'

너무 맛있는 것 아닌가! 일부러 피하던 말벡과 카베르네 프랑을 콕 집어 섞어놨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충격을 받았다. 혹여나 얻어먹어서 맛있는 건 아닐까 싶어, 내 돈 내고 마신다고 최면을 걸며 마셨는데도 여전히 좋았다.

이런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내내 집에서 마셨다면 내 인생에서 이스까이를 접할 확률은 낮았을 것이다. 그 이후 7월에 한 번 더 마셨는데 역시 좋았고, 지금은 거실 셀러에서 언제든지 등판이 가능하도록 한 병이 대기 중이다.


▲ 이스까이 경험 전에 마셨던 말벡 네 병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나에게는 모두 인상적이지 않았다. 한두 병도 아니고 네 병이니 말벡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밖에.
ⓒ 임승수


의외의 이스까이를 영접하며 몇 가지를 깨달았다. 첫째, 와인은 역시 비쌀수록 맛있다. 내 입맛에 안 맞는다고 홀대당한 말벡 네 병은 모두 이스까이보다 저렴하다. 이스까이는 와인 할인 행사 때에도 5만 원 정도는 줘야 살 수 있는, 나름 가격대가 있는 놈이다.

사람 혓바닥 참 간사하구나. 비싼 놈이 입에 들어가니 좋다고 바로 춤을 추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더라도 와인의 풍미와 가격 사이에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이스까이를 통해 그 명백한 사실을 재확인했다.

둘째, 선입견은 언제든지 깨지기 마련이다. 말벡과 카베르네 프랑을 짬뽕한 놈 마시고 감동하니 말이다. 7:3의 비율로 섞인 두 품종이 서로의 빈곳을 잘 메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훌륭했다. 물론 다시 저가형 말벡이나 카베르네 프랑 비율 높은 와인을 마신다면 실망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내 코와 혀 세포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그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 것은 경험적 사실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판단이 선입견일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겠다. 이스까이 같이 맛있는 와인을 놓치지 않도록.

셋째, 인기 많고 재구매율 높은 와인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몬테스 알파도 그렇고, 시데랄도 그렇고, 이번 이스까이도 그렇고. 와인 매장에서 뭘 살지 모르겠다면, 직원에게 재구매율 높은 와인으로만 추천받아도 실패율이 줄어들 것이다.

넷째, 가끔이라도 와인 모임에 참석해야겠다. 집에서 아내랑 둘이서만 마시면 아무래도 와인 경험의 폭이 제한적이다. 간만에 와인 모임 딱 한 번 참석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이스까이를 만나 경험치가 대폭 상승하지 않았나. 다수가 취향과 경험을 나누면 와인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피하던 품종에서 깨달음 얻다니,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구나. 하긴 공대 나와서 연구원 하던 내가 사회과학 저자로 살 거라고 생각이나 했는가. 이스까이 한 병이 인생 스승이다.

[임승수, 고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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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첫 연출작을 내놓는 이유를 밝혔다.

이정재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인터뷰에서 연출 데뷔에 대해 "아직 영화에 대해 설명은 할 수 없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날 이정재는 "원 각본이 있고, 그걸 각색했다. 그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시나리오는 그 전부터 썼다. 8~9년 전부터 기획하고 쓰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연출하는 것보다 내가 연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 생각이 들면서 (연출)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절친인 정우성이 출연 물망에 올랐다는 말에 "그렇게 되면 제일 좋겠는데"라면서 "어떻게 압박을 해야 할지"라고 웃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2021년 촬영을 준비 중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극 중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를 연기했다. 레이는 한번 정한 타깃은 놓치지 않는다.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되고 그를 향한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다. 인남의 흔적을 뒤쫓던 레이는 태국까지 쫓아가 집요하고도 끈질긴 추격을 시작한다.

이정재는 "레이가 단순히 형의 죽음 때문에 인남을 쫓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러면 1차원적이지 않나. 레이는 누군가를 사냥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내가 누군가를 사냥할 이유가 생긴 걸 확인하러 (형의 장례식장에)갔다"라면서 "생각 자체가 잔인한 인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면 행동에서는 크게 잔인하게 행동하지 않아도 잔인하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파워볼엔트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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