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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11-20 14:06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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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보고 크게놀기]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인 회사의 디폴트 사태가 던지는 의미
[편집자주] 멀리 보고 통 크게 노는 법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해 중국이 반도체 수입에 사용한 돈은 3055억 달러에 달한다. 2위 수입품목인 원유(2413억 달러)보다 600억 달러 이상 많은 규모다. 수입 규모와 미국의 중국 5G 통신업체 화웨이 제재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는 중국에게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외국기업으로부터 반도체를 구매하거나 위탁생산 하는 걸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파워볼사이트

중국 정부 역시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반도체 산업 발전 추진요강’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다. 소위 반도체 굴기다.

◇중국 반도체 대표 기업인 칭화유니의 회사채 디폴트
중국 반도체 자립을 대표하는 기업은 칭화유니다. 칭화유니는 중국 명문대 칭화대가 설립한 칭화홀딩스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칭화유니는 반도체 설계기업인 쯔광잔루이(UNISOC),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창장메모리(YMTC)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그런데 지난 16일 칭화유니가 만기 도래한 회사채 13억 위안(약 2200억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가 발생했다. 디폴트 발생 전인 12일 중국 신용평가사인 중청신국제(CCXI)는 칭화유니의 기업 신용등급과 회사채 신용등급을 이미 AAA에서 AA로 하향했을 뿐 아니라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디폴트 발생 후엔 칭화유니의 기업 신용등급과 회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BBB로 추가 하향조정됐다.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까지 하락한 건데, 언제 투기등급으로 하락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사태가 악화됐다.

지난 16일 칭화유니 채권자 회의에서는 원금 일부와 이자를 선상환하고 나머지 원금은 만기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 채권자 중 86.15%만 찬성하고 나머지는 반대하거나 기권해서 안건이 부결됐다.

문제는 칭화유니가 상환해야 할 회사채가 무려 177억 위안(약 3조원)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오는 12월 10일 4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의 달러화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고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위안화와 달러화 회사채 규모도 각각 51억 위안(약 8670억원)과 10억5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칭화유니가 발행한 회사채 대부분은 거래 중지됐고 80% 넘게 가격이 폭락한 회사채도 있다. 칭화유니의 부채비율이 216%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디폴트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칭화유니의 총부채는 1567억 위안(약 26조6400억원)에 달하며, 영업실적은 여전히 흑자전환하지 못한 상태로 33억8000만 위안(약 575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더구나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부채가 814억 위안(약 13조8400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52%에 달한다.

◇중국 국유은행의 막대한 여신지원
여기까지 보면 칭화유니가 당장 파산할 것 같지만, 그래도 살아날 구석이 있다. 칭화유니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기업으로서 중국수출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베이징은행 등 중국 국유은행으로부터 막대한 여신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칭화유니가 받은 여신한도는 2958억 위안(약 50조3000억원)인데, 이중 절반이 넘는 1555억 위안(약 26조4000억원)은 미사용 상태다.

향후 칭화유니의 일부 회사채가 디폴트 될 수는 있겠지만, 칭화유니 회사가 파산할 확률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 회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이다. 2018년 4월 시진핑 주석이 칭화유니의 우한 반도체 공장을 시찰했을 때 자오 회장이 수행하는 장면을 중국 중앙방송(CCTV)를 통해 수억 명의 중국인이 시청했다. 2015년 미국 D램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사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회사도 칭화유니다.

결국 중국 반도체 산업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칭화유니를 중국 정부는 어떻게든 유지시키려 할 것이다. 또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인 반도체산업은 진입 초기에 막대한 투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지금 손실이 나는 건 당연하다. 중국 입장에서는 당면한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장기 투자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칭화유니의 부채를 대신 갚아줄 수는 없다. 칭화유니는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자산매각을 통해서 자력갱생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난 6월 칭화유니는 최대주주 및 2대 주주가 충칭 양강그룹과 전략적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전략적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경우,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자산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 칭화유니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쯔광잔루이는 중국 커촹반 상장을 준비 중이며 창장메모리도 상장요건을 구비한 상태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은 길고도 험한 길이다. 중국 반도체 대표기업인 칭화유니가 회사채 디폴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우리도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향후 5~10년 안에 중국 기업들이 우리 반도체 기업의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현 이코노미스트 zorba00@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정부 주도로 코로나와 전쟁하고
금융과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며
사회보장 확대 등을 위해 증세해

미-중 갈등에선 딜레마에 시달리고
탄소 규제로 산업마다 명암 갈린다
모두 미국 투자 리스크를 키울 전망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이 2021년 1월21일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득찬 숙제 상자가 기다리 있을 것이다. 그가 취임 100일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나날이 실업이 급증하는 경제위기, 도널드 트럼프 정책 폐지 등….

바이든이 모든 정책과 대안, 자원을 마음대로 쓸 처지는 아니다. 그는 여러 제약 조건, 특히 경제적 제약 조건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으리라! 금리는 사실상 제로 상태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의 총자산은 최근 1년 새에 두배로 불어났다.

바이든은 거둬들인 세금보다 더 많이 쓰고 싶어한다. 하지만 연방정부 부채 비율은 조만간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어선다. 그리스와 견줘서는 높지 않다. 기축통화국엔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이다.

현대화폐이론(MMT)에 따르면 화폐 발행권을 쥔 국가는 채권발행 한도가 아주 크다. 하지만 빚을 무한대로 늘릴 수는 없다. 어느 순간엔 Fed가 국채 등을 팔아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한다. 달러가 마르기 시작하면 투자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런 리스크는 모두 투자자 감당해야 할 것들이다(caveat emptor).

2020년 11월20일 현재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1월5일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하원을 계속 지배한다. 바이든은 하원의 도움을 받고 행정명령을 활용하면 공약을 추진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투자자가 7대 변수를 미리 살펴봐야 하는 까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산과 국채 금리.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1. 코로나와 전쟁
바이든은 트럼프 때와는 달리 정부 주도로 코로나에 대응한다. 그는 의료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민간 기업에 비상 명령을 내리 방역 물품을 생산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실업 보험료 가운데 기업이 감당해야 할 몫을 늘릴 게 분명하다.

바이든의 비상 명령은 백신개발과 어우러져 팬데믹 희생을 줄이고 미 경제를 회생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바이든의 비상조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을 꽤 방해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미국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2. 사회보장 확대
일찍부터 바이든은 오바마 케어를 되살리겠다고 했다. 한 걸음 더 나가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그가 4년 동안만 대통령을 할 요량이면, 오바마케어 부활 또는 확대를 강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국 재정적자는 올해 9월30일 현재 3조 달러(약 3330조원)에 달한다. 미국 국채 가운데 민간이 보유한 물량이 조만간 GDP의 100% 선을 넘어선다. 이런 현실에선 어이없어 보일 수 있는 사회보장 확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재정지출을 늘리는 데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도 피할 수 없다. 성장이 억제돼 결국 미국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커진다.

바이든의 증세 정책
3. 증세
바이든의 공약 가운데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은 바로 증세다.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고, 연 4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에게 사회보장을 위한 소득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미 정부는 증세를 통해 10년에 걸쳐 세금 4조 달러 정도 더 거둬드릴 수 있다. 반면, GDP의 2%(약 4000억 달러) 정도는 비용으로 치러야 한다.

바이든이 세금을 올려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증세를 한다고 해서 늘어난 재정지출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 결국 재정적자와 부채는 늘어난다. 투자자가 미국 달러의 약세를 예상해야 하는 이유다.
4. 금융규제 강화
트럼프는 월가를 겨냥한 규제를 많이 풀었다. 그렇다고 선거에서 공약한 수준은 아니었다.

바이든 트럼프가 없앤 금융규제를 되돌려 놓으려고 한다. 그는 오바마가 도입한 금융규제법(도드-프랭크)을 부활해 확대 적용할 참이다. 이는 결국 금융회사 순이익을 줄인다.

요즘 월가 금융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보유한 기술이 빠르게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금융회사 규모가 클수록 규제 등의 충격은 더 크다. 여러분이 금융회사 주식을 앞으로 줄여야 하는 이유다.
5. 그린 아메리카
트럼프는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다. 여러 환경정책에서 뒷걸음질 쳤다. 반면 바이든은 기후변화에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파워볼

바이든이 그린뉴딜을 채택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은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2035년까지 발전에서 탄소 배출을 거의 모두 줄이고 싶어한다. 미국을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상태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인 2015년 9월 미국 LA에서 열린 미-중 기후리더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백악관

바이든 시대에는 탄소 배출 산업에 규제가 강화될 게 뻔하다. 전기차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나중에 규제될 대상이 될 수 있다.

바이든은 2조 달러를 투입해 건물과 주택 수백만 채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돈도 빚과 세금의 증가로 이어지기에 십상이고, 이는 경제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
6. 빅테크 규제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대선 레이스를 달리면서 거대 정보기술 기업(빅테크)을 해체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유럽연합(EU)도 빅테크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바이든이 실제로 빅테크를 쪼갤지는 알 수 없다. 빅테크가 바이든에 많은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바이든의 규제강화가 말로 끝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규제강화 압력이 커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은 크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현재까지 가장 많은 수익을 줬던 빅테크 비중을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7. 미∙중 무역전쟁
바이든이 안고 있는 가장 중대한 외교 현안은 바로 중국과의 관계다. 트럼프 임기 내내 미∙중 관계를 저점에서 맴돌았다.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압박했다. 남중국해에서는 정면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관세 폭탄은 단기적으로 이익이 되긴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해가 된다는 점은 수많은 경제연구에서 입증됐다. 일단 바이든이 오벌 오피스에 들어서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 미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조치다.

그러나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중국이 경제 지배력을 갖지 못 하게 하고 싶어한다. 이는 바이든이 마주할 딜레마다. 바이든이 너무 서둘러 관세를 낮추거나 폐지하면, 약하게 비칠 수 있다.

어쨌든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바이든의 등장은 글로벌 통상 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자자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영향 줄 수 있는 7대 변수를 살펴봤다. 물론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면 여러 정책이 바뀔 수 있다. 또 그의 현재 나이를 고려하면, 두 번째 임기까지 도전할지 의문이다. 공약을 지키는 데 시간 제약이 있다는 얘기다.

로리 나이트
로리 나이트

투자자문사인 옥스퍼드메트리카 회장이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존 템플턴 경의 유산으로 이뤄진 템플턴재단의 의장이다.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장을 지냈고 스위스 중앙은행에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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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0.

dadazon@newsis.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정말 당연한 문제”라며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며 “시기가 된다면, 부름이 있으면 언제나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은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뒤 이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일었다.

이들이 문화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병무청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징·소집 연기 등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밝히기도 했다.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입대 시기가 가장 가까워진 진은 올해 2 월 기자회견에서도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 또 입대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상장 등 여러 쟁점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리더 RM은 “유명세가 세금이라고 하는 것처럼, 어쨌든 저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논쟁들 모두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로서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많은 ‘노이즈’도 있다고 생각하고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새 앨범 ‘비(BE)’에 대해서는 제작 과정을 팬들에게 브이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고, 멤버들이 음악 뮤직비디오 등 전 작업에 참여해 뜻깊다고도 밝혔다.

앨범 음악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은 지민은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은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총괄을 맡은 뷔는 “팬분들에게 더 자연스럽고 멋있고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은 “멤버들 모두 코로나로 당황스럽고 공허했던 지난 1년의 답답하고 서글픈 마음을 앨범에 솔직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인 그래미 후보 발표에 대해서는 “연습생 때부터 꿈이었다. 꼭 후보에 호명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슈가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혜운 기자 lie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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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명부' 암암리에 거래

이름·전화번호·거주지·체온까지 기재
디비 업자들 "정부기관 해킹 자료" 주장
실제 출입 명부 유출 가능성은 낮아
허위라 해도 명백한 범죄…경위 확인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성하는 출입명부의 유출본이라고 불리는 수백만건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에서 판매되고 있다.

19일 아시아경제가 텔레그램을 통해 한 업자로부터 입수한 이른바 '코로나 명부'에는 총 1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이 자료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거주지를 비롯해 측정된 체온, 암호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미모를 숫자 등이 기재됐다. 특정 업소의 상호는 적혀있지 않았다. 체온이 적힌 것을 제외하면 이른바 '막디비(이름과 전화번호 등 단순한 개인정보만 담은 데이터베이스ㆍDB)'로 불리는 형태에 가까워보였다. 해당 업자는 이 같은 DB를 200만건 정도 더 갖고 있다고 했다.

취재팀이 접촉한 업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텔레마케팅을 하거나 스팸문자를 발송하려는 이들이 이런 DB를 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대부용디비', '맘카페디비' 등 용도가 명확한 DB는 건당 가격이 100원 이상으로 다소 비싼 편에 속하지만 코로나명부 DB는 건당 10~20원으로 저렴해서다. 막디비와 비슷한 가격임에도 막디비보다 정보의 일치율이 높아 최근 들어 해당 자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실제 명부에 기재된 30여명을 무작위로 골라 전화로 확인한 결과 이름과 전화번호는 대부분 일치했다. 다만 거주지는 맞지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왜 코로나 명부라는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


디비 판매 업자로부터 입수한 '코로나 명부'. 엑셀 파일로 정리된 이 자료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거주하는 지역, 체온 등이 적혀있었다.


판매자들은 정부기관을 해킹해 몰래 빼낸 출입명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자료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확진자 및 접촉자 확인을 위해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청, 각 지자체가 업소 등을 대상으로 제출받아 DB화한 명부를 해킹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외부인 접근에 따른 해킹 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QR코드 스캔을 통한 개인정보는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QR코드 서비스 기업에 분리 보관돼 필요할 때만 활용되기 때문에 현재 떠돌아다니는 코로나 명부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보관하는 경우가 없다는 설명이다. 수기 명부의 경우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관리해 해킹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양측 주장을 종합하면 해당 자료는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에 코로나 관련 정보만 더해 '코로나 명부'라는 이름을 붙여 유통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해당 자료가 코로나 명부인지 진위 파악은 불가피하다. 해당 자료가 실제 출입명부를 토대로 만든 것이라면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떨어질 수 있는 탓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코로나 명부라는 이름을 붙이고 유통하는 것도 방역에 혼란을 주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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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할 수도…화웨이 공백도 '기회'

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 대 중반으로 관측된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성장세를 보이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의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인해 설 자리를 잃게 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 대 중반으로 관측된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는 12억 대로 추정되는데, 8% 안팎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4억 대 후반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만일 이같은 관측이 현실화될 경우 6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가장 기대가 커지는 곳은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다. 시장정보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로 1위를 이어갔다. 화웨이(14%), 샤오미(13%), 애플(1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2위 사업자인 화웨이의 공백을 채울 경우 큰 폭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이 내년 '바이든 시대'를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화웨이가 비축한 칩셋을 모두 사용할 때쯤인 2021년 점유율이 4.3% 수준으로 폭락할 것으로 봤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 것이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화웨이]


실제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 따른 경영 악화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너는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중 4분의 1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너가 빠질 경우 화웨이는 더 이상 삼성전자와 겨루는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꿰차고,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 일정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21을 기존 출시 일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긴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다른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일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라인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부터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A와 갤럭시M 등 중저가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파워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웨이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격대가 가장 유사한 삼성전자의 반사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21 조기 출시,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 등으로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유럽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화웨이의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확보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삼성전자는 화웨이 출하량 감소분에서 3천480만 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보수적으로는 1천595만 대가 추가될 것"이라며 "화웨이 반사 수혜로 인해 5~10% 상향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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