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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07-17 13:46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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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몸에 맞는 볼 NC 양의지와 위협구로 느낀 키움 이정후.
8회 몸에 맞는 볼 NC 양의지와 위협구로 느낀 키움 이정후.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NC와 2위 키움의 주중 3연전은 마지막 경기에서 불꽃이 튀었다. 홈팀 키움은 3연전 중 1, 2차전을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NC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에이스 루친스키가 등판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NC는 2회 2점, 3회 양의지의 3점홈런 등으로 경기 초반 키움에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사건은 뜻밖의 곳에서 터졌다.

3회 홈런을 날린 양의지가 이후 두 타석에서 몸에 맞는 사구를 당하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려갔다.

NC가 9대 0으로 크게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NC의 두 번째 투수 송명기가 키움의 3번타자 이정후에게 얼굴 쪽으로 향하는 몸쪽 높은 볼을 던지며 양 팀 선수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머리를 향하는 볼에 황급히 몸을 피하며 이정후가 쓰러지자, 그 상황을 지켜보던 키움 동료들이 NC투수 송명기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이에 질세라 NC 더그아웃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키움 선수단을 향해 거친 말을 내뱉었다.

8회 NC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과 이어 나온 키움 이정후의 위협구 상황에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외적으로 충돌했다.

연속 타석 몸에 맞는 볼에 쓰러진 양의지.

연속 타석 몸에 맞는 볼에 쓰러진 양의지.
첫 번째. 홈런 이후 양의지의 연속 몸에 맞는 볼 상황은 고의성이 없었을까?

키움은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자 등판 횟수가 많지 않았던 투수들을 잇따라 기용하며 다양한 선수들에게 마운드 기회를 부여했다. 8회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키움 김선기도 올 시즌 첫 등판하는 경기였다. 사구를 던진 이후에도 양의지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8회 NC 송명기의 몸쪽 볼에 깜짝 놀란 이정후가 잠시 타석을 벗어나 있다.

8회 NC 송명기의 몸쪽 볼에 깜짝 놀란 이정후가 잠시 타석을 벗어나 있다.
두 번째. 이정후를 향한 보복구 논란은?

8회초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이후 곧바로 8회말 나온 이정후를 향한 위협구 상황은 볼을 던진 NC 송명기가 충분히 보복구 의심을 살만했다. 1구, 2구 연속으로 몸 쪽으로 향하는 볼에 의심을 키웠으며, 보복구는 항상 상대팀의 대표 선수에게 향한다는 불문율도 지켰기 때문이다. 개인의 판단이든 고참의 지시였던 그 상황에서는 충분히 의심을 살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9-0으로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일부러 상대를 자극할 필요가 없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일부러 몸에 맞히는 볼과 위협구 등을 던지는 것은 본인 말고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를 위해 불가항력적으로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다.

의심과 경계가 이어진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다. 찜찜한 마음으로 경기를 끝낸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상대팀 선수들을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을 쉽게 지울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수석코치 홍원기 코치와 강인권 코치가 그라운드에서 잠시 만났다. 사건을 봉합하듯 한동안 대화를 나눈 양 팀 코치는 인사를 나누며 돌아섰다.

이슈는 또 다른 이슈를 만든다. 이번 경기에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앙금이 남아있는 선수들만큼이나 양 팀 팬들도 무엇이 진실이지에 대해 설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밋밋하게 끝날 거 같았던 1-2위 팀 간 맞대결은 이번 사건으로 다음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3회 NC 양의지가 키움 문성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으로 향하는 양의지.

3회 NC 양의지가 키움 문성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으로 향하는 양의지.
8회 몸에 맞는 볼 이후 김태군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는 양의지.

8회 몸에 맞는 볼 이후 김태군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는 양의지.
8회 키움과 NC 선수들의 격양된 분위기 속 항의하고 있는 키움 조재영 코치(왼쪽)를 NC 이종욱, 강인권 코치가 진정시키고 있다.

8회 키움과 NC 선수들의 격양된 분위기 속 항의하고 있는 키움 조재영 코치(왼쪽)를 NC 이종욱, 강인권 코치가 진정시키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경기 종료 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대화를 나누고 있는 키움 홍원기 코치와 NC 강인권 코치.

대화를 나누고 있는 키움 홍원기 코치와 NC 강인권 코치.


경기 후에서 앙금이 남아 있은 듯 쉽게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제헌절을 맞이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개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나섰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 한 세대가 지난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며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 헌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코로나19를 거치며 국가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성찰도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규모는 1987년에 비해 10배 넘게 커졌다. 시대 환경도, 국민적 요구도 크게 달라졌다.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회권적 기본권, 자치분권, 시민 참여 등 새로운 시대 가치를 담아내는 새로운 국가 규범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다. 코로나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며 “권력구조 문제는 20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했다. 선택과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개헌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이켜보면 지난 2016년 겨울 촛불문화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국민의 간절함과 목마름을 확인했던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때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헌법’을 다시금 꺼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촛불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경제·사회·문화·노동·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촛불정신과 코로나19 등으로 달라진 시대 변화에 따른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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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며 “괴롭힘을 멈춰 달라”고 호소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글로 인해 신민아가 아이러브 활동 당시 따돌림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신민아는 회사 측 입장에 반박하는 내용을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경찰관 등의 도움을 받아 무사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해당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해서 채널에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SNS를 못할 것 같다. 휴식을 취해야 할 될 것 같다. 어제 경찰 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 조금만 쉬다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되겠다 싶을 때 돌아오겠다. 걱정끼쳐 죄송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는 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 이후 소속사 쪽으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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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소속사 WKS ENE 측은 16일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이러브 측은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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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 법적조치 카드를 꺼내며 단호한 입장을 전한 것.

아이러브 측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 신민아는 다시 한 번 SNS에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라며,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 하라면서요. 솔로앨범 들어본 적도 없어요. 거짓말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반박했다.

이어 신민아는 “내용증명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되는데요?”라고 덧붙이였다. 사실이 아니라는 아이러브 측의 입장에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신민아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공황장애로 길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다녀왔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너무 감사한 변호사를 통해 회사외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고 걱정했던 코코아와 민아 팬분들, 친구들과 가족들 너무 고맙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활동을 쉬고 있었는데 응원 메시지와 팬레터 너무 감사했다. 나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변호사님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신민아는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울산현대 주니오와 비욘 존슨의 발끝이 날카롭다. [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 주니오와 비욘 존슨의 발끝이 날카롭다. [사진=울산현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만난다.

울산은 19일(일) 오후 7시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 임한다. 리그 전체 일정의 절반을 돌며 모든 팀을 한 번씩 상대한 울산은 8승 2무 1패(승점 26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울산의 흐름은 좋다. 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4-1 승리를 시작으로 12일 대구FC 원정에서도 3-1로 이겼다. 이어진 15일 FA컵 4라운드(16강)에서 경주 한수원을 2-0으로 격파하고 5라운드(8강) 진출에 성공하며 7월에 전승 행진 중이다.

3연승의 중심에 주니오와 비욘 존슨 콤비가 있다. 주니오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쳐 전체 11경기에서 14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7골로 2위인 세징야(대구),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의 두 배 득점력으로 K리그 최고의 킬러로 거듭났다. 비욘 존슨도 타점 높은 헤더로 경주 한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FA컵 8강 티켓을 선사했다.

특히 비욘 존슨에게 강원은 의미 있는 일전이다. 비욘 존슨은 지난달 16일 강원과 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한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주도했다. 당시 주니오가 비욘 존슨에게 킥을 양보하는 훈훈함을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주니오와 비욘 존슨 모두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의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동경도 경주 한수원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감각적인 쐐기포를 터트렸는데, 기존의 골들이 왼발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이청용, 김태환은 경주 한수원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고, 이근호, 박주호, 신진호, 고명진, 불투이스, 설영우 등이 휴식을 취한 점은 향후 리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긍정적이다.

연패 늪에 빠져 있던 강원은 최근 광주와 2연전(11라운드, FA컵 16강)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반전의 물꼬를 텄다. 고무열, 김승대, 조재완과 울산 출신 이영재 등이 이끄는 강원은 패스 플레이가 강점이지만, 19골로 리그 최다실점 2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수비가 취약하다. 이번 시즌 K리그 11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경기당 2.36골로 K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이 다득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해서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FA컵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가 많이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비욘 존슨과 이동경이 골 맛을 봤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시, 임 특보 조사 불가피 판단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 내에서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대기발령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완료되면 임 특보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하에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대기발령 조치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 실종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께 그를 찾아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시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비서와 변호인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1시간30분 전이다.

임 특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에 관한 '불미스러운 얘기'를 외부 관계자로부터 듣고 시장실로 달려가 업무 중이던 박 전 시장에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으며, 당시 박 전 시장은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첫 보고 당시엔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이나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임 특보의 주장이다. 그러나 다른 업무를 보던 박 전 시장을 급히 찾아가 보고했다는 점에서 임 특보가 확보한 내용이 단순히 풍문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임 특보는 현재까지 자신이 들었던 얘기가 어떤 것이었는지, 또 누구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에 첫 보고를 한 뒤 같은 날 밤 그는 일부 비서진과 함께 박 전 시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이튿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시는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당일 시장 일정 취소 사실을 알렸고, 박 전 시장은 오전 10시44분께 공관을 나섰다. 박 전 시장은 오후 1시39분 고한석 전 비서실장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언급한 이후 서울시 내부에서는 피소 사실 확인 등 내부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임 특보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특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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