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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인벤 작성일20-09-18 09:42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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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공장서 브루셀라균 유출
3천여명 집단감염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브루셀라균 유출사고가 발생한 중국 간쑤성 란저우의 백신공장 및 주변지역)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백신 공장의 부주의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인민일보 주관매체인 건강시보에 따르면 1년여 전 브루셀라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간쑤성 란저우(蘭州) 백신 공장 인근 주민 다수는 여전히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발열, 다한증, 관절통,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고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0대 주민 리(李) 모씨는 "작년 11월부터 허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원인을 몰랐다"면서 증상이 계속 심해지자 올해 1월 병원에서 브루셀라병 혈청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20대 주민 핑(馮) 모씨는 "올해 초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서 "어머니와 형도 양성이었데, 추가 치료를 못 받고 다음 검사를 위해 기다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주민 쉬(許) 모씨는 "주로 관절 통증이 있고 잠잘 때 식은땀이 난다"면서 "수면시간도 늘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사고 공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집이 있는 왕(王) 모씨는 남편과 3살 아들이 항체 양성반응 진단을 받았다면서 "항체 양성반응이면 인체에 해가 없는 건가"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어른은 증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3살 아기는 어떻게 얘기하겠는가"라면서 "아기에게 관절통이나 발열은 없지만 땀이 많이 나는데, 줄곧 많았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브루셀라균 항체 양성반응 결과지)

연말·연초 공장 가동 중단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지만 이 시기 감염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는지, 치료는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

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증상을 공유했는데, 고령의 환자 중에는 병세가 심각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채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고, 바람을 타고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균이 체내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란저우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기준 이 지역에서 2만1천847명을 검사해 3천245명이 브루셀라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상태다.

당국은 브루셀라병 치료 지정병원을 설치했고 다음 달부터 보상작업을 하기로 했다.FX마진거래

당국은 다만 "항체 양성반응과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은 다르다"면서 "항체 반응은 3~6개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6개월 후 줄어들기 시작하며 1년 뒤에는 항체가 쉽게 검출되지 않는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받을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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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까지 LOI..11월 27일 본입찰


[파이낸셜뉴스] 산은캐피탈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대표적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TNP' 매각을 본격화한다. 2015년 인수 후 5년 만이다. TNP는 1984년 설립 후 35년간 적자가 한번도 없는 탄탄한 기업이지만 펀드 만기때문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NP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10월 12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11월 27일 본입찰 실시할 계획이다. 예비실사는 LOI 제출일로부터 11월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대주주 지분 72%가 대상이다. 산은캐피탈과 메티스톤PE는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 인수에 175억원, 전환사채(CB) 투자에 45억원 등 72% 지분에 2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TNP는 전자, 자동차 등에 쓰이는 금형공구를 제작한다. 탄탄한 영업력과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TNP는 전자, 자동차등 국가 주력산업의 품질 수준을 좌우하는 뿌리산업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뿌리산업은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공정작업으로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등 6개 기술을 말한다.

특히, TNP는 과거 전기전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었던 ‘확산접합기술’을 회사의 금속가공·열처리·코팅 노하우를 활용, 중후장대한 제품의 생산에도 적용해 나가고 있다. 자동차용 핫스탬핑부품 절단금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핫스탬핑부품 성형냉각금형에도 상용화에 성공, 자동차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성 향상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안정적이지만 창업주인 이재우 전 대표가 후계자가 없어 PEF에 경영권을 매각한 사례"라며 "산은캐피탈과 메티스톤PE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포트폴리오지만 펀드 만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에서 적극 육성하는 소부장 기업인 만큼 '알짜매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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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하석진이 무려 7년 동안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못하고, 행방불명된 이유가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9회에서는 오예지(임수향 분) 앞에 휠체어를 탄 서진(하석진 분)이 7년 만에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오예지는 하반신 불구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서진을 보면서 놀랐지만, "당신 잘못이냐? 그냥 이렇게 돼 버렸다. 그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바란 게 뭔지 아냐? 오직 딱 하나, 살아만 있어라. 근데 당신이 이렇게 살아 있다. 그거면 됐다. 돌아가서 이제부터 같이 있자. 내가 지켜줄게. 나를 믿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서진은 "이 꼴을 어떻게 보여드리냐.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게 나다. 이 꼴로 돌아갈 순 없다"며 거부했고, 동생 서환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보고 싶었다"며 오열했다.

오예지는 "그동안 내 생각은 안 했냐?"고 물었고, 서진은 "경기 중에 차가 바다에 처 박혔을 때, 수술하고 경과가 안 좋아서 재수술에 들어갔을 때, 합병증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 됐을 때, 그 모든 순간을 당신 생각으로 버텼다. 나 당신 생각으로 살았다. 건강한 몸으로 걸어서 돌아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예지는 "다쳤어도 당신은 서진이다. 내 남편이다. 걷지 못해도 당신은 똑같은 존재다. 날 안 믿은 거다. 내가 당신한테 부족했고, 내 사랑을 안 믿었다. 그럼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참이었는데? 영영 안 돌아올 생각이었냐?"며 눈시울을 붉혔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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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은 아내와 동생의 진심에 마음을 바꿔 부모님을 만났고, 오예지도 시댁 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을 위해서 아침상을 차려 침실까지 갖다줬지만, 서진은 "나 환자 아니다. 장애인이 된 게 환자는 아니다. 환자처럼 이렇게 코앞까지 갖다주지 않아도 된다"며 신경질을 냈다.

오예지는 "근데 당신이 다치지 않았어도 이런 아침을 차렸을 거다. 그냥 이건 내 정성이고 애정 표현일 뿐"이라고 했다.

서진은 "기다리면서 이런 재회를 상상이나 해봤나? 내가 이꼴로 나타날 줄 몰랐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오예지는 "온갖 상상 다했다. 그래도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간절히 빌었다. 반가운만큼 너무 너무 미운데 당신한테 화도 낼 수가 없어서 지금 내 속이 어떤 줄 아냐? 어떻게 자기 생각만 하냐? 당신은 나 아프면 버릴 거냐?"라며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서진은 "돌아올려고 죽어라 노력했다. 사람 꼴은 하고 돌아가야지. 그게 한 달, 1년, 7년이 됐다"며 쉽게 나타날 수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고, 오예지는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혼자 버티는 게 무슨 사랑이냐?"며 따졌다. 서진은 "그래도 믿었다. 오래도록 나 용서하지 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예지와 서진이 7년의 세월을 조금씩 극복하는 가운데, 서진이 아내 오예지와 동생 서환의 스캔들을 접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지난해 윤씨가 국회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서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지오씨를 향해 “국회로 오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진실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였던 윤씨는 사기와 후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던 중에 지난해 4월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권력이 해외 지명수배자로부터 조롱받는 나라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지오 소동은 권력형 소동”이라며 “남다른 배짱을 키운 건 정권이다. 대통령이 주문한 사건 캐려고 온 권력이 달려들었다. 여당 안민석 의원은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모임을 주도했다. 경찰은 호텔비 900만원을 들여 VIP 모시듯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정-언’ 삼각 커넥션으로 진행된 권언유착 아닌가”라며 “다음 달과방위 국정감사에 윤씨를 증인으로 요구하겠다. 특검, 국정조사 건수도 하나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윤씨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그가 캐나다에서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소재 불명’을 이유로 국내 송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재점화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올해 4월에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은 기소중지된 상태다.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수배했다. 인터폴 수배와 형사사법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윤씨의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캐나다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 근황이 계속 올라와 ‘수배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런 논란 속에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에서 생활하고 있고, (수사당국도) 집 주소를 알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도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해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범죄인 송환에는 보통 3~4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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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가운데)이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에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천웅~김현수~이형종~로베르토 라모스~채은성~김민성~정근우~유강남~오지환’

지난 4월 21일 LG 류중일 감독은 올해 첫 정식 경기를 앞두고 2020시즌 ‘베스트 9’을 이렇게 결정했다. 약 2주 간의 교류전을 시작하면서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구축한 이상적인 라인업이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당시는 물음표였던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만 기대에 응답한다면 지난 몇 년보다 힘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고 류 감독의 예상은 어느정도 현실이 됐다. 올해 LG는 21세기들어 가장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늘 타격 지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대다수 지표에서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 0.283(4위), 팀 홈런 119개(3위), 팀 OPS 0.792(4위), 팀 wRC+ 111.6(3위)로 시즌 내내 NC, 두산, KT 등과 상위권을 다툰다. 원정경기 성적은 더 뛰어나다. 지금까지 치른 55번의 원정경기에서 LG는 팀 타율 0.298(2위), 팀 홈런 83개(1위), 팀 OPS 0.860(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막강한 타격을 앞세워 원정경기 성적 33승 22패(승률 0.600)를 기록했다. 원정 승률 1위로 드넓은 잠실을 떠나면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상대로 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일 잠실 두산전 이전까지만 해도 당시 구상한 라인업을 5개월 동안 쓰지 못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당일 3번 타자로 출장한 이형종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을 맞아 손등이 골절됐다. 복귀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이형종의 이탈은 부상악령 시작점에 불과했다. 이후 고우석, 김민성, 채은성, 이천웅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단 한 번도 시즌 전 구상한 베스트9을 가동하지 못했다. 9명 중 한 명이 복귀하면 또다른 한 명이 부상으로 떠났다.김민성과 채은성의 경우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비로소 100% 전력을 가동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김민성, 지난달 27일 복사근 손상으로 떠난 채은성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시동을 걸었다. 채은성과 김민성은 지난 17일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각각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출장해 1군 복귀를 향한 실전 소화에 들어갔다. 특히 채은성은 수비까지 임하며 2안타 2타점으로 1군 무대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류 감독은 “은성이는 당장 주말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바로 1군으로 부를 것이다. 민성이도 마찬가지다.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 채은성이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 4회말 1사 2루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물론 이들이 복귀한다고 해서 5개월 전 구상한 라인업을 똑같이 펼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정규시즌 1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수 만큼이나 많은 변화와 확신이 생겼다. 개막전 주전 2루수로 출장한 정근우 대신 정주현이 다시 자리를 꿰찼고 백업 외야수에 불과했던 홍창기는 천금의 기회를 살려 수준급 리드오프로 발돋음했다. 2번 타자 김현수는 큰 효과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라모스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3번 라모스·4번 김현수로 클린업이 재편됐다. 물론 라모스는 수 년 동안 지속된 외국인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올해 LG 타선이 도약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느덧 올해 2번 타순에는 오지환이 가장 많이 배치됐다.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박용택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즉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 주말에 채은성이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외야수 5명을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타격감은 김현수, 이천웅, 홍창기가 좋다. 그런데 셋 다 왼손타자다. 오른손 타자인 이형종과 채은성을 넣으면 라인업에 좌우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어쨌든 5명 중 지명타자 자리까지 4명을 라인업에 올릴 수 있는데 최적의 타순과 외야 수비력, 그리고 상대 선발투수 등을 고려한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지난 7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류 감독은 라인업의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될 수 있다면 베스트9을 고정해 정규시즌 전 경기를 소화하기를 원한다. “주전은 주전”이라는 규칙 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타순과 수비 위치에 따른 임무를 정확히 파악해 완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다가오는 경기들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고정 라인업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향하는 타자를 우직하게 기용했다가 팀 전체가 추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즉 앞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무려 26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는 만큼 이전보다 더 깊게 고민할 시간이 찾아왔다.파워사다리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김민성이 2회말 1사1,2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어찌됐든 100% 전력 가동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김민성의 복귀가 반갑다. 올해 LG는 김민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기간 38승 21패 승률 0.644를 기록했다. 반면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에는 21승 24패 3무, 승률이 0.467에 불과하다. 김민성은 주로 5번 타순에 자리했고 득점권 타율 0.353로 해결사 구실을 했다. 3루 수비에서 안정감과 노련함도 다른 내야수보다 뛰어나다. 올해 처음 맞이한 완전체 엔트리에서 류 감독이 어떻게 라인업을 구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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